[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8일 이날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 특경가법상 배임, 뇌물수수,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지난 9월 검찰이 강 전 행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배임,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통해 재청구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지난 2008년 고교 동창 임우근씨가 경영하는 한성기업으로부터 수도권 소재 골프장 회원권을 받아 최근까지 10여년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 고문으로 재직하며 해외여행비·사무실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받은 금액을 합치면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이 모두 1억5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 후 원 의원 지역구의 한 기업에 490억원대 부당 대출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자회사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르면 오는 30일경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강 전 행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