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다가올 세대에 큰 충격을 주게 될 우리세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후변화 및 환경보존 문제다.
기후변화 및 환경보존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친환경적 접근이다. 급격한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주로 기인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학설이다.
이러한 급격한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생명공학기술에 의한 GM작물의 재배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크게 줄이고 환경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초제저항성 GM작물은 제초제 사용을 줄여서 보존경운(conservation tillage)같은 환경보존 농업방식과 같이 시행될 때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기후변화 및 환경보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보존경운은 땅을 덜 갈아엎는 것을 말하는데 수확 후 남은 짚같은 잔여물을 밭에 그대로 남겨두고 다음 해에 직접 씨를 뿌리는 것이다.
밭에 남겨진 이들 잔여물은 토양을 피복해 토양의 유실을 막아준다. 따라서 토양내 물의 함량을 유지, 보존하고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온실가스의 배출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과거 20여년 동안 GM작물은 우리의 땅, 동식물의 서식지, 물 그리고 공기를 보호하는 의미있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미국의 포브스 잡지에 의하면 2014년 GM작물이 미국에서 12%의 경작지를 줄이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국립공원 넓이의 약 2/3에 해당하는 면적이며 약 51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넓이다.
미국 농업부에 따르면 보존경운을 채택하면 에이커 당 트랙터 등 농기계를 덜 사용하기 때문에 13.2ℓ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2014년에 보존경운과 GM작물의 재배에 따른 연료절약으로 240만톤의 이산화탄소배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1년 동안 거의 1000만대의 차가 도로에서 줄어든 것과 같다고 한다.
더욱이 1996년 이래로 해충저항성 GM목화 재배로 5억4910만파운드의 농약사용이 감소되었고 옥수수에서는 농약사용이 1억7570만 파운드 줄어들었다. 이것은 이로운 곤충인 벌, 나비, 지렁이 등이 그들의 서식지에서 생존할 수 있고 생물다양성이 유지되고 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이 주식으로 하고 있는 쌀의 경우 질소이용 효율이 높은 GM벼는 정상적인 비료소비량보다 50% 또는 그 이하의 질소비료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질소(온실가스)방출을 감소시키며 4년간에 걸친 포장실험에서 평균수량도 30%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같이 GM작물의 재배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미래 지행적인 일석이조의 확실한 친환경 농업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김호일 KISTI ReSEAT 전문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