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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아이폰8 온다' 스마트폰 부품주 미리 담아볼까

듀얼 카메라 수혜 기대감…LG이노텍·삼성전기 주가 반등 예상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1.24 16: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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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로 크게 휘청였던 스마트폰 부품주가 내년 신제품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조했던 스마트폰 생산량과 노트7의 단종으로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 부품주가 크게 하락했지만 과거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갤럭시S 시리즈 출시 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만큼 2017년 상반기에도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도 저성장 예상…초고사양 스마트폰 경쟁 심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내년 시장은 소폭 반등이 예상되나 성장률은 전년대비 4%(출하량 15억원대)로 미미한 증가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의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더 둔화되는 반면 인도는 본격적으로 성장해 시장 전체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일부 신흥 지역은 각각 15%, 9%씩 성장하는 반면 서유럽과 일본은 각각 -3%, -4%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다소 둔화, 미국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돼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가격대별 시장 양극화도 역대 가장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양극화는 결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초고사양 시장 진입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600달러 이상의 초고사양 스마트폰 매출액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00달러 이상 초고사양 시장은 다년간 애플의 아이폰이 독점해왔으나 2012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시작으로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분화하고 있다.

실제로 내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초고사양 스마트폰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본격적인 사양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노트7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많이 선보였지만 배터리 발화 사태로 판매가 중단돼 갤럭시S8을 통해 다시 한번 점유율 회복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이며 애플도 아이폰8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 카메라·플렉시블 OLED 업체 신제품 효과 볼까

삼성전자와 애플의 고사양 신제품 출시 경쟁은 부품사들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듀얼 카메라와 플렉시블 OLED, RF-PCB(리지드 플렉시블 인쇄회로기판)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서 아웃포커싱 등 심도 표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적 차별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도 광학 줌 이외에 새로운 기능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듀얼 카메라의 판매가격은 단일 카메라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1대당 메인 카메라가 2개씩 장착되는 셈이다 보니 카메라모듈 가동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소니마저 시장 진입을 포기했고 기술적으로 공급 능력을 갖춘 업체가 극소수인 만큼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 선두권 업체들에게 수혜가 집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인터플렉스(051370), 비에이치(090460) 등도 수혜 업체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8과 아이폰8은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고 물리적 홈버튼을 제거해 화면을 극대화하고자 할 것"이라며 "OLED 소재 및 장비 등 해당 생태계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고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는 연성 PCB 업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