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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트럼프노믹스에…재테크 포트폴리오도 변한다?

이윤형 기자 기자  2016.11.24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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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기존 재테크 포트폴리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강(强)달러 시대'가 찾아오면서 투자자들의 재테크 셈법 찾기도 분주해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내달 이뤄질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상품을 사들여도 될지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입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은 1143.4원에서 이날 1180.1원까지 치솟았는데요. 

일각에서는 다음 달 확실시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연말엔 1200원까지 오를 것이며 이 같은 달러 강세는 내년 초, 길게는 2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자 달러화 투자에 관심을 갖는 금융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안정형 투자상품인 달러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부터 각종 달러표시 상품까지 투자자의 선택지는 다양한 편이죠. 

그렇다면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국내 투자자가 가장 쉽게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국내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달러 예금입니다.

달러 예금 금리는 1%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 보호를 받으면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안전장치가 갖춰진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환매조건부채권(RP)도 있습니다. 달러 RP는 증권사가 보유한 달러화 채권을 투자자에게 나눠 팔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사주는 상품으로 1% 안팎의 수익을 보며 환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요구됩니다. 

이 같은 안정형 상품 외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미국 달러선물지수의 일간 변동 폭을 두 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과 손실률이 일반 ETF보다 높은 편이죠.  

특히 수익률의 15.4%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외에는 증권거래세, 증권사 거래 수수료를 떼일 일도 없습니다. 

주가연계증권(ELS)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달러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는 코스피 지수 등이 가입 시점보다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3~5%가량 수익을 얻도록 설계됐습니다. 다만 조기상환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달러를 사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이미 많이 올라 큰 차익을 보기는 어렵고,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이후에는 재정지출 확대정책 등으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