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6.11.24 14:03:02
[프라임경제] 최근 미국시장에서 디젤 차량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폭스바겐이 전면적인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나선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는 향후 10년과 그 이후까지의 전략을 담은 새로운 비전 'TRANSFORM 2025+'을 발표하고, 새로운 포지셔닝을 확보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와 커넥티비티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폭스바겐에선 향후 몇 년 동안 아주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이런 혁신적 변화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변화는 총 3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는 오는 2020년까지 핵심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 및 새로운 경쟁력 개발에 집중한다.
2025년까지로 보는 2단계에서는 e-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수익성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인 2025년 이후부턴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선도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 요소는 폭스바겐을 볼륨시장에서 가장 최상위급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는 것. 현재 유럽과 중국에서는 목표를 달성했으나, 향후 제품 전략을 새롭게 조정해 글로벌시장에서 동일한 포지셔닝을 확보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후 전기차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브랜드 핵심으로 e-모빌리티 부분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디이스 CEO는 "2020년부터 e-모빌리티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볼륨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획기적인 전기차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니치 모델로서가 아닌, 자동차시장 중심에서 전기차 시장 개척에 주도적으로 나서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 미래 전기차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트레이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은 자체 디지털 플랫폼 개발로 고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 세계 약 8000만명의 고객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네트워크화된 차량들과 연관된 서비스 부문에서 약 연간 10억유로의 매출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