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5744억원으로 2분기 6214억원 대비 470억원(7.6%) 감소했다. 증권사 수는 지난 8월31일 아이엔지증권 서울지점이 신설돼 전분기보다 한 곳이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0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1133억원(38.1%) 줄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9%(연환산 5.2%)였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3분기 주식거래대금이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33억원(5.2%) 감소한 1조8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거래대금은 2분기에 비해 24조원, 주식 위탁매매수수료는 397억원이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38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00억원(96%) 늘었고 주식관련 이익은 같은 기간 2266억원(195.5%) 증가한 1107억원이었다. 단 채권 이익은 6699억원으로 1조269억원(60.5%)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중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국고채 등 채권금리 상승세 전환 등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8255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파생상품관련 이익은 3분기 H지수 등 파생결합증권 기초지수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조4803억원(169.6%) 증가한 607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1조80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3억원(4.8%) 감소했다.
이 밖에도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9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0.7%)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3조9000억원(1.1%) 감소한 34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47조4000억원이었고 순자본비율은 571.8%로 같은 기간 24.3%포인트 올랐다.
한편 선물회사 5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3억6000만원(22.1%) 감소한 48억원에 그쳤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총 3633억원, 순자본 비율은 513.0%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기초지수 상승으로 파생상품 관련 손익이 흑자를 시현했으나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신흥국 경기불안 등 잠재위험 요인이 시장지수의 동반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각종 위험에 대한 증권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고 순자본비율 등 증권사 건전성비율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