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9.31포인트(0.31%) 높은 1만9083.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8%) 오른 2204.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7포인트(0.11%) 낮은 5380.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고 S&P500 지수는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 업종과 통신 업종이 각각 0.79%와 0.7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가 상승했지만 부동산과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7% 증가와 마켓워치 조사치 3.3% 증가를 모두 웃돈 수치다.
지난 11월1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8000명 증가한 25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24만8000명을 웃돈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정책위원 대부분이 기준금리를 '비교적 이른 시간에(relatively soon)'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또 고용 시장과 물가상승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데도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과 14일 개최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앞으로 나오는 경기지표가 경기 회복을 계속 보여준다면 비교적 이른 시간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0.2%) 하락한 47.9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14달러(0.29%) 내린 48.9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과 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340.7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48% 내린 1만662.44, 영국 FTSE 지수는 0.03% 밀린 6817.71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프랑스 CAC 지수는 0.42% 떨어진 4529.2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