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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00년 미래 '첨단산업' 기반 마련

혁신도시 완성, 우주항공·뿌리·세라믹 등 3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1.23 1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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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창희 진주시장은 23일 진주시의 100년 힘찬 미래를 추구하기 위한 첨단산업 비전을 밝혔다. 이날 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우주항공·뿌리·세라믹 등 3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전했다.
 
혁신도시 완성으로 산업·일자리·세수 등 증대

진주 혁신도시는 기존의 문산읍, 금산면, 호탄동에 속했던 409만3000㎡의 부지에 총 1조5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4000여가구에 3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입지 선정부터 준혁신도시 논란과 통합 LH공사 진주 일괄이전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2013년 1월 중앙관세분석소 이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끝으로 11개 기관 모두가 이전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정주여건 조성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혁신도시를 특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원활한 지역정착을 위한 이전 지원과제를 지속 추진하고 주기적인 소통행사를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임직원 및 가족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혁신도시 내 인구는 2013년 486명이었으나 올해 11월 말 기준 1만3000여명까지 증가했으며 2018년 말에는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유발효과는 2015년 지방세 78억원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두 배가 넘는 184억원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충무공동 한 곳에서의 지방세 세입만 460억원을 납부해 세수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공헌사업으로는 지난해 진주시에서만 3500여명이 66회에 걸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기부활동은 101건, 33억원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젊은 인재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얻게 됐으며, 2014년에는 이전기관 전체 정규직 및 계약직 채용인원의 11.9%인 86명, 2015년에는 18.2%인 132명이 채용됐다. 올해는 총 532명 중 14.7%인 78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한다.

아울러 세라믹소재연구센터 구축을 위해 시가 부지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는 공동으로 우주부품 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유치했다. LH와는 '사랑나눔 그린 트러스트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우주항공·뿌리·세라믹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주항공산업은 기계, 전자,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돼 있는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이며, 뿌리산업은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제조업은 전반에 바탕을 이루고 있다. 세라믹 산업은 제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소재로서 미래 핵심 주력산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유치를 확정했으며,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뿌리산업은 뿌리산업단지의 조성과 뿌리기술지원센터의 개소를 통해 뿌리산업의 육성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세라믹 산업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진주이전과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의 구축으로 우주·항공,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과 연계해 시의 중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첨단우주항공도시 건설…우주항공 시험·인증 기반구축

우주항공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동 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미래 선진국형 산업으로, 진주시가 뿌리·세라믹 산업과 함께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혁신도시 내의 우수한 연구기관, 공군교육사령부, 경상대와 같은 전문인력 양성기관 등 산·학·연 최적의 인프라 강점을 이용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 지원 체계를 갖추고 우주항공분야 기반구축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우주분야에 있어서는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구축사업에 공모해 유치에 성공했으며, 2018년까지 227억원을 투입,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항공분야에 있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항공전자기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22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항공기 전자 부문의 안전성을 검증·평가해 국내 항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양 센터가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현재 추진 중인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우주항공분야 기반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현재 조성 중인 뿌리산단과 항공국가산단의 입주기업에 기술지원과 부품 시험평가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우주항공 관련기업 유치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 원천 '뿌리산업' 미래산업 견인할 '세라믹산업'

뿌리산업은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산업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제품'이라 여기는 대부분의 제품들도 뿌리기술에 기반을 두고 제조된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1대 생산에 부품 수 기준 90%(2만2500개), 항공기의 경우 1대 생산 시 뿌리기술 관련 비중 부품이 90%(27만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정촌일반산단에 개소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올해 기술자문 40건, 시제품 제작 14건, 시험분석 15건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 및 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뿌리기술 실용화 기반조성을 통해 현장 밀착 고도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은 물론, 서부경남 뿌리산업 선도 기업을 발굴하고 주력 산업의 고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세라믹은 물리, 화학을 기반으로 한 재료기술이 집약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지식융합 첨단소재로 기존 주력산업 뿐 아니라 IT, 자동차, 우주·항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첨단 성능을 담당하는 핵심소재다.

화학소재나 금속소재는 이미 타 지역에서 선점한 반면 세라믹은 신소재 산업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음에도 국내에는 제조기반이 부족해 세라믹 관련 기반 및 연구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세라믹 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세라믹기술원에 부지를 제공해 2016년 2월에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향후 세라믹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무한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세라믹섬유 실용화센터는 세라믹섬유 및 복합재 제조 장비와 분석 장비 등을 구축하고 세라믹 업체에 제조 및 분석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올해 ㈜대호아이앤티 외 5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또한 세라믹섬유관련 2개 신규창업을 유도하는 등 세라믹섬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세라믹 관련 10개 업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2016년 10월 기준 총 17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우주항공·뿌리·세라믹산업을 연계해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최첨단 산업문화도시로 발전해 제2의 중흥기를 이루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