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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특허戰에 사회환원 강수 '5년간 500억'

"영업이익 목표 달성 못해도 부족분 채우겠다"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1.23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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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이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통큰 문화사업 및 관광 육성 미래전략을 내놨다. 면세점 사업 전쟁 중인 상황에서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면세점법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5년간 총 500억원의 사회환원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의 500억원 사회환원 계획은 앞서 밝힌 강남지역 관광인프라개발 투자금액 300억원과 지역문화 육성, 소외계층 지원금액 200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현대면세점은 앞서 코엑스 등 강남지역 관광인프라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이번 계획은 면세점 특허 취득 후 5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인 500억원을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5년 누계 영업이익의 20%가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족분을 채워 500억원을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강남구·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강남지역 관광인프라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코엑스를 한국 관광 '게이트웨이(Gateway)'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관광인프라 개발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 스타를 테마로 한 1000㎡(303평) 규모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류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韓流) 스타거리(K-Star Road, 1.08km 거리)'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총 2.9km 거리)까지 확장한다.

아울러 코엑스일대 상권활성화를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한류스타 등을 초청해 연간 약 3~4회 '한류스타 슈퍼콘서트(가칭)'를 열고 사인회와 팬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남지역 맛집과 연계해 '한국 전통 맛집투어' 등도 개설한다.

관광 관련 재단 그리고 학술·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는 문화사업 육성 및 관광산업 관련 학술 발전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등 지역 내 관광 관련 유관기관이 추진하는 지역 신진 디자이너 지원사업 등 문화사업을 돕고,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관하는 'C-페스티벌(내·외국인 대상 글로벌 MICE 문화 축제)'과 강남구가 주최하는 한류 문화 축제인 '강남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여기 더해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무형문화재 전승자(傳承者) 육성과 남사당놀이·판소리 등 전통문화 공연(코엑스 이벤트홀 등)을 지원한다. 학술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관광·관세·무역 분야 정책 개발 지원과 국내 주요대학 관광·무역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에도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