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행객들의 나들목인 가평휴게소와 가평역의 특산물 판매장이 가평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역할뿐 아니라 매출 측면도 쏠쏠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
22일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에 따르면 가평휴게소 특산물 직판장에서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총 6억9801만원, 지난 4월15일 개장한 가평역특산물판매장은 10월까지 7개월 15일간 총 9595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춘천·강원 방향에 자리한 가평휴게소는 나들이객이 콧바람 쐬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지난해 5월부터 가평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직판장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5월 개장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5억260만원(월평균 6282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그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 1월부터 10월까지 총 6억9801만원(월평균 6950만원)까지 올랐다.
특히 여행 중 간식으로도 좋고, 선물로도 제격인 잣이 단연 최고의 인기제품이었다. 더욱이 잣을 직접 시식할 수 있게 해 놔 고소한 가평 잣의 풍미에 빠진 관광객들이 매출을 높여줬다. 여기에 더해 편백나무로 만든 배게, 안마봉, 효자손 등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매출액은 높지 않지만 두부과자, 잣 누룽지, 꿀 외에 시기별로 토마토나 포도, 사과 등의 제철 과일도 판매돼 꾸준히 관광객들이 호응을 받고 있다.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평역에 자리 잡은 가평역특산물판매장에서 역시 첫해임에도 9595만원(1366만원)의 매출고를 작성했다. 이곳 역시 가평 잣의 매출양이 가장 컸는데, 가평 내 7개 영농조합의 잣 제품이 이곳에서 판매돼 8개월간 총 649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68%에 달하는 금액이다.
판매 수로만 따지면 막걸리도 뒤지지 않았다. ㈜우리술의 잣막걸리의 매출은 총 807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200병가량의 막걸리가 팔렸다.
특산물 매장에서 간식으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제품은 조흥미가의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잣두부과자다. 조흥미가는 잣 두부과자와 양파과자로 8개월간 가평역에서만도 987만원의 수익이 잡혔다.
이밖에도 가평명품 합격살의 잣 누릉지와 잣 찐빵도 최근 가평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간식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농부들의 카페장터도 세련된 디자인과 소량포장으로 눈길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드립백과 꿀, 잣 오일 등의 제품들을 소포장으로 판매해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으며, ㈜농업회사법인지에이치내츄럴에서 생산한 홍삼 농축액, 홍삼 절편, 홍삼차, 도라지청 등의 건강식품도 판매되고 있다.
가평운악산 포도과즙영농조합의 포도즙을 비롯해 가평와인과 뱅쇼 등도 판매돼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또 다른 특산물임을 과감 없이 선보였다.
지난 7월부터는 자연우리의 루이보스 티와 소금, 햇살가득 블루베리, 율길농원의 건포도 등이 합세했으며, 10월에는 가평 잣 찜빵과 코리안 파인의 잣 바움쿠헨, 잣 오일까지 가세해 판매물품의 수와 폭도 넓혀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역과 휴게소는 관광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평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구경하고 또 구입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며 "최근 매출까지 늘어나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