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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호' 네이버,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

내년 국내 투자 2배 늘려 5년간 5000억원 투자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1.22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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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성숙 호(號)'의 네이버(035420·대표이사 사장 김상헌)가 기술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연구소가 아닌 생활로 옮겨 비즈니스 파트너가 첨단 기술을 실제 느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7' 중 기조연설을 맡은 한성숙 네이버 총괄 부사장은 이에 대한 제언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인공신경망이라는 첨단 기술을 친숙하게 하는 것은 자동통번역 애플리케이션 '파파고'나 쇼핑몰 창업자를 대신해 답변하는 자동답변 시스템 '톡톡'을 이용하는 순간"이라며 "기술 플랫폼 방향도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달 24일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6'에서 대화형 AI 엔진 '아미카(AMICA)'를 비롯해 인공신경망 기반 자동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웹브라우저 '웨일' 실내용 지도 제작 로봇 'M1' 등 첨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차기 대표 내정자인 한 부사장은 "첨단 기술을 어떻게 하면 네이버에 잘 녹여낼까를 고민해 광고주, 스몰비즈니스 창업자 등 누구라도 쉽게 첨단 기술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비즈니스 파트너십 전략에도 이런 첨단기술이 적용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내년 국내 투자를 기존보다 두 배 늘려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 중 500억원은 스몰비즈니스 창업에, 이들의 글로벌 진출에는 500억원을 별도 투자한다.

한 부사장은 이날 지난해 네이버의 비즈니스 전략 '프로젝트 꽃'의 성과를 소개하며 내년에도 프로젝트 꽃의 맥을 이어 △비즈니스 파트너가 쉽게 창업하고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