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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뜨거운 수익률 안겨줄 '겨울 수혜주'는?

아웃도어 판매 F&F, 겨울식품 호빵 매출 기대감 삼립식품 '주목'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1.17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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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씨가 추워지며 증권가에서도 겨울에 상승세를 보이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올 겨울은 라니냐 현상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며 겨울 관련주 상승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을 통해 이번 겨울철 50~60% 확률로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남태평양 적도 저위도 지역의 남동무역풍이 강해지면서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가장 최근 라니냐 현상이 나타났던 2011~2012년 겨울철 평균기온은 약 -2.0도로 평균 -0.8도에 비해 1도 이상 낮았다. 이 때 추위·한파와 관련된 △섬유 및 의복 △내구소비재(겨울가전) △식료품 △전기가스 업종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우선 대표적으로 난방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며 겨울가전제품 관련 종목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경동나비엔(009450)은 온수매트 판매와 올해 하반기 보일러 신제품 출시, 내년 상반기 가스온수기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온수매트 판매량 증가와 중국향 온수기 판매 증가, 북미향 매출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OPM)이 9.5%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경동나비엔 외에도 온수매트와 히터를 생산하는 신일산업(002700), 난방기기 용품을 판매하는 파세코(037070)도 겨울 수혜주로 꼽힌다.

추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방한의류의 매출 호조로 아웃도어업체의 주가상승도 기대된다.

F&F(007700)는 지난 9월1일 1만4050원에서 17일 종가기준 1만6500원으로 주가가 17.44% 뛴 상태다. F&F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DISCOVERY)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국내 선수들이 늘어나며 다시 인기 상승세를 보이는 'MLB'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디스커버리, MLB, MLB 키즈 집중을 위해 저효율 브랜드 정리를 완료한 만큼 하반기부터는 주력 브랜드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모피업체인 진도(088790)와 여성의류 전문업체 대현(016090)도 9월1일 5980원, 3550원에서 17일 종가기준 6380원, 4010원으로 각각 주가가 6.69%, 12.96% 오른 상태다. 

음식료품 중에서는 겨울식품 '호빵' 판매로 4분기 매출이 기대되는 삼립식품(005610)이 주목받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인 삼립식품 주가는 11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월1일 16만9000원이었던 주가는 17일 17만4500원까지 올라 이달 들어 3.25% 상승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삼립식품 매출 중 호빵의 비중은 3%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영업이익률이 전사평균 보다 크게 높아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8%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라니냐로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스키족들이 자주 찾을 용평리조트(070860)도 '겨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반대로 추운 날씨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쇼핑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인터파크(108790)와 CJ오쇼핑(035760)도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