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사의 새 국제회계기준 2단계(IFRS4 2단계) 도입이 오는 2021년으로 확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SAB)는 한국의 IFRS4 2단계 도입을 2021년으로 결정했다. 다만, 보험사가 우려하던 부채 증가 부담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IFRS 17'로 불릴 이번 새 회계기준은 2017년 상반기 ISAB 위원들의 서면 투표 후 확정되며 투표 완료 시 기준서가 공표된다.
IFRS 17은 공표 후 약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2021년부터 도입된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KAI)은 ISAB에 유예기간을 최종 기준서 확정 후 5년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
이처럼 국내 보험업계가 IFRS 17 유예기간 연장을 원한 이유는 보험부채 평가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되면서 보험사 가용자본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래 이익에 해당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보험부채로 평가하고 지급여력비율(RBC)을 평가할 때 가용자본으로 인정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다만, 이 같은 국내 보험업계 고민을 수용한 ISAB는 CSM을 부채로 인식하지 않고 자본화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ISAB가 회의에서 장래 이익을 부채로 삼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제 한국회계기준원과 당국이 이를 준비해야 구체적인 자본 수치 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계기준원은 기존 운영 중인 보험전문위원회를 'IFRS 17 정착지원 TF'로 변경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