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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배고프다" 카드사, 주택 임대료시장에 눈독

공공·민간 주택 임대료 시장 발 뻗어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1.16 1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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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사들이 주택 임대료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기존 진행하던 아파트 관리비, 부동산 중개비에 이어 더 큰 현금이 오가는 주택 임대료 시장에 눈길을 돌린 것. 

카드사 입장에서는 매달 정기적인 결제를 통해 고객 유치를 할 수 있을뿐더러 고객 역시 매달 낼 수밖에 없는 임대료를 카드 결제로 결제하면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받으므로 도움이 된다. 

최초로 임대료 시장에 도전한 카드사는 신한카드다. 올 5월 신한카드는 LH공사 산하기관인 주택관리공단과 주택 임대료 카드 납부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신한카드는 시장 진입과 시스템 구축에 의의를 둬 거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신청 가구 중 10%의 가구가 신청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본격적인 임대료 시장 진입을 위해 이달부터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대상은 LH공사 65만가구, 전북개발공사 약 4000가구 등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작을 통해 주택 임대료를 카드로 자동이체 할 수 있는 가구가 대폭 늘어났다"며 "캐시백,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실시하는 만큼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도 LH공사와 11일부터 LH 임대료·관리비 카드 자동납부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기존에는 은행을 통한 납부만 가능했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카드로 LH 임대료를 자동납부 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LH 임대아파트 거주 가구는 66만 가구에 이른다. 
 
이들과 다르게 하나카드는 민간 임대사업자 주택 임대료 납부 시장에 뛰어들었다. 7일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과 월세 자동 결제 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 

'다방페이'로 명명한 이 서비스는 임차인이 다방페이 앱을 통해 월세 자동납부 카드를 등록하면 매월 납입 일에 카드로 월세가 결제되는 방식이며, 하나카드 외에도 여러 카드사들이 12월 안에 참여한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임대료를 현금으로 지급하던 방식에서 카드 결제를 통한 임대료 지급방식 도입 덕분에 임차인과 임대인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제언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임대료 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거주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 롯데카드는 오는 2018년 입주할 롯데건설 '뉴스테이' 입주자들에게 카드 결제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임대료 납부는 오랜 기간 고객이 꾸준히 결제한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를 인지한 여러 카드사들이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