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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김장철 3색 대처법 "특별하거나, 체험하거나, 사먹거나"

김치 담그는 가구 줄고 사먹는 가구 늘어…매출 상승 방안 고심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1.16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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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고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에는 1인 가구 증가로 김치를 직접 담그지 않고 사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김장철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구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고자 베타후레쉬 김장배추와 신품종 무 2종을 출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판매한다.

이마트 배추 매출은 포장 김치를 사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2012년(39억원) △2013년(33억) △2014년(26억원)으로 점차 감소해왔다.

반면 신품종 쌈용 배추 매출은 지난해 7억원으로 일반 쌈용 알배기 배추(3억원) 매출의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울러 배추 매출 전체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이마트 배추 전체 매출은 32억원, 올해 10월까지 3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도 김장용 배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자회사 '팜한농'과 생산 농가와의 3자 협력으로 신품종 배추와 무를 선보이게 됐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일반 배추에 비해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140배 많이 함유돼 있다는 설명이다.

신품종 빨간무는 껍질과 속이 모두 붉어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었으며, 초록무는 껍질과 과육이 엷은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김장을 담그지 않는 가구도 자녀들과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절임배추 한 포기와 김장양념을 묶음 판매하고 김작용 바탁 비닐과 밀폐용기로 구성된 세트도 준비돼 있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는 김장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마트 전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남 황토 절임배추 △일반 배추 △다발무 △일반무 등과 함께 김장 양념을 만드는데 필수 재료인 고춧가루, 생강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더불어 롯데마트몰에서는 김장 재료 구매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사용 가능한 '김장 기획전 전용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홈플러스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와 온라인쇼핑몰에서 '김장 대축제'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 동치미무 등 신선한 김장채소들과 다양한 김치양념 재료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장김치와 어울리는 보쌈재료, 김장 매트·김장 대야 등 여러 김장용품 등도 갖춰뒀다.

김장을 하지 않고 김치를 사먹는 사람들을 위해 포장김치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종가집'과 공동기획한 '종가집 깔끔시원 김장김치'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김장에 서툰 고객들을 위해 전국 125개 문화센터에서 '김장하는 날'을 테마로 김치를 담그는 강좌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