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한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 악화를 걱정하던 카드사가 1,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선방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8개 카드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억200만원 증가한 1조5784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익만 보면 5228억26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3억4100만원 올랐다.
특히 하나카드·삼성카드·비씨카드·신한카드 3분기 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하나카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93억300만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339억1800만원 늘며 8개 카드사 중 가장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 누적 순익은 260억1500만원 증가한 2837억4800만원이었다. 비씨카드는 1355억4400만원 신한카드는 5322억200만원으로 각각 20.3%, 2.04% 늘었다.
반면 3분기 순익이 줄은 카드사도 있었다. KB국민카드는 2353억9100만원으로 17.37% 감소했다. 이외에도 롯메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는 각각 19.94%, 8.16%, 5.55% 줄었다.
한편 카드사들은 1월부터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내려가면서 연간 약 6700억원의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카드 사용 자체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카드사의 수익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
카드론 영업 확대도 수익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저금리로 카드사 자금 조달비용은 줄었지만, 카드론 금리 인하는 미미해 조달비용 대비 이자수익 마진이 커졌다는 얘기다.
실제 카드론 사업을 하지 않은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카드론 누적이용액은 25조9000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10.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