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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동빈 롯데 회장 '대통령 독대' 16시간 밤샘조사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1.16 1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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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찰이 '대통령 비공개 개별 면담' 의혹과 관련, 신동빈 회장(61)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지난 9월20일 신 회장이 롯데그룹 비리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후 2시쯤 검찰에 출석한 신 회장을 상대로 이날 새벽 5시30분까지 16시간가량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7명과 '비공개 개별 면담' 후 마찬가지로 지난 2월 말에서 3월 초에 신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올해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시기를 전후해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검찰은 당시 면담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이 신 회장과 비공개로 만났다면 지난해 7월 다른 대기업 총수를 독대한 이유와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해 7월24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박 대통령과 독대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 3월 K스포츠재단의 추가 지원 요청에 따라 70억원을 냈다. 이 70억원은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전 반환돼 수사 정보 유출 논란도 일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2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에 이어 신 회장까지 박 대통령과 독대한 의혹을 받는 대기업 총수들을 줄소환했다. 특히 출연금의 성격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