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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한민국 간판 '로봇기업' 대구 유치 성공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 분사한 '현대로보틱스' 대구 입성

표민철 기자 기자  2016.11.16 0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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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1위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의 대구 이전이 확정돼 주목된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달성군 유가면)에 국내 1위(세계 7위) 산업용로봇 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는 2015년 기준 연매출 2600억원, 상시 근로자 300명으로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사해 '현대로보틱스(Hyundai Robotics)'(윤중근 대표이사)로 새롭게 출발한 회사다. 

분사와 함께 1500여억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약 2배인 로봇 4800대에서 8000대 생산규모로 확충함과 동시에 의료로봇, 첨단로봇 등 사업을 확대해 지역 로봇산업과 관련업계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현대중공업㈜은 11월15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분사에 관련된 안건을 의결했으며, 이달 중 윤중근 대표이사 체제로 로봇사업부 신규법인을 '현대로보틱스㈜'로 설립해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본사 및 공장을 옮긴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11월 중 증·개축 공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을 시작해 2월까지는 이전을 매듭짓고 양산체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야스카와전기(성서5차단지, 세계2위), KUKA(로봇산업진흥원, 세계4위) 등의 유치에 이어 국내 대기업 현대로보틱스㈜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하면서 현재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공장 생산능력 및 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복안도 세웠다.

공장 내 각종 설비와 기계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하며 생산 자동화 라인을 적용해 생산 규모를 현재 연간 4800대에서 8000대 수준으로 2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기업 유치에 목말랐던 대구 시민들에게 희소식을 전달하게 돼 기쁘고 롯데케미컬, 쿠팡, 현대로보틱스 등 관련산업에서 1위를 달리는 기업들이 지역에 기반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관련 역외기업 유치와 지역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