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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에는 AI, 광고에는 빅데이터 접목"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강화된 마케팅 솔루션 공개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1.15 1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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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가 '잘 되는 서비스(카카오톡)'는 살리고 '안 되는 서비스(O2O 서비스)'는 방향을 틀어 마케팅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컨퍼런스 (Business Conference) 2016'에서 카카오의 주요 사업 전략과 함께 광고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출시 준비 중인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공개했다.

◆카카오톡에 AI 접목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 카카오톡으로"

이날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한 카카오톡이 커머스·콘텐츠·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톡에 음성기술·언어처리·인공지능(AI) 등 기반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내년 1분기 내 정식 출시해 마케팅에 최적화할 계획이다.

신정환 카카오톡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톡 채널에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플러스친구 계정이 노출되는 방법을 고도화하고 관련된 검색 기능을 검색과 추천 기술을 이용해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고주와 소수의 콘텐츠 파트너뿐 아니라 콘텐츠·커머스·공연·예약 등 모든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플러스친구가 향후 모바일 비즈니스의 필수 도구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2O사업 양분…모빌리티 서비스 유지, 개방형 O2O 플랫폼 추가

정주환 O2O사업부문 부사장은 O2O 부문에서 기존과 달리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제언했다. 직접 O2O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에서, 수많은 파트너사들이 O2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020의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

다만 카카오택시·카카오내비·카카오드라이버 등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는 카카오가 기존에 제공하던 방식 그대로 유지되고 생활 부문 O2O사업은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O2O사업 변혁 계획은 앞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임 대표는 "O2O 사업은 이동 영역과 플랫폼 영역으로 나눠 집중할 것"이라며 "1년간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인한 결과, 'For 카카오' 방식의 게임사업처럼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계속되는 광고 매출 부진…빅데이터 접목해 광고 상품 다변화

카카오는 계속되는 광고 매출 부진에 새로운 광고 전략을 마련했다. 핵심은 빅데이터다. 카카오는 이날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파생되는 비식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고 전략을 선보였다.

빅데이터는 특정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경험들에 기반하는 만큼 차원이 다른 마케팅 성과 창출이 가능한 요소로 주목된다.

여민수 광고사업부문 부사장은 "그룹핑을 통해 이용자가 갖고 있는 성향과 관심사를 데이터로 추출하고 이 데이터들은 다시 각각의 마케팅 목적에 맞게 조합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만큼 더 정확한 예측과 더 높은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빅데이터 접목 광고 상품과 함께 목적별 주요 지표를 확인해 지속적인 마케팅 효과 관리가 가능한 '카카오광고 인사이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을 시작으로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적극 마련한다는 복안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