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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3분기 매출액 증가·순이익'급감

IT업종 부진 영향…부채비율 전년比 3.13%포인트↑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15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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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하락했으며 부채비율도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나빠졌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 법인 683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33조878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3.6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8756억원에 그쳐 1.9%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은 1조3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86% 급감했다. 이는 직전 2분기보다 11.17%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28% 줄어든 5.54%, 매출액 순이익률은 0.38% 떨어진 3.05%였다. 물건을 더 많이 팔았으나 남기는 금액은 더 줄었다는 의미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누적실적도 악화됐다. 올 1~9월 매출은  99조3913억원으로 전년보다 5.19%, 영업이익(5조5345억원)은 4.19% 늘었으나 순이익은 3조4000억원에 머물며 13.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5.57%), 매출액 순이익률(3.42%)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 0.73%포인트 줄었다.

이와 관련해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IT업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온다.

코스닥 IT종합 업종의 올 3분기 순이익은 2382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72.01% 감소했다. 코스닥, 건설, 금융,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부문이 모두 순이익이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IT업종 중에서도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업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해 하드웨어 부분이 갤럭시노트7 단종의 직격탄을 맞았다. IT부품은 3분기 영향으로 올 누적 매출이 줄고, 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비(非) IT 업종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57%, 7.84% 줄었다. 이 가운데 제약 부문의 매출과 순이익 증감률은 각각 -6.14%, -14.23%였다.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부진은 재무구조 악화로 연결됐다. 연결기준 3분기 말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95.13%로 지난해 말보다 3.13%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78조789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7753억원(10.95%) 뛰었다.

한편 분석대상 기업 683곳 중 472곳(69.1%)은 올 1~9월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으나 211곳(30.9%)은 손실을 입었다. 특히 94곳이 전년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