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 진주시가 주최한 '2016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지난 13일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의 규모는 20개국 210개사 430개 부스로 운영됐으며, 전시장 주요시설은 대형텐트 4동, 기업체 부스 260개, 몽골텐트 150동, 비닐하우스 3동, 애니멀팜, 도심 속 목장나들이 텐트 25동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는 지난해까지 행사대행 업체에 운영을 맡겼으나 올해는 시 직영체제로 바꾸고 농기계 위주의 전시에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농업을 배우고 즐기며 나누자'라는 슬로건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창희 시장의 시책인 체험위주의 박람회는 국제시장 개방화로 쌀값 하락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과 농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시 소비자를 위한 농업체험 및 농업교육 프로그램이 관람객과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첨단 농생명 융복합 ICT 기술전시로 미래농업 선봬
농기계 전시장에는 일반 제초기에서부터 고가의 트렉터, 로봇 농기계까지 각종 기술전시의 장이 펼쳐지면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첨단농생명 융복합 ICT 신기술 전시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반자동 로봇인 자동방제기, 관리나 활용이 쉽고 농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기계, 시설원예 스마트 온실, 달걀생산 모니터링 플랫폼 등 농업 발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첨단 농생명 융복합 ICT 기술전시관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역 농산물 수출상담회·국내유통 마케팅 지원
올해 수출상담회는 몽골 상공회의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상남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바이어와 해외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37개의 부스로 구성된 해외관에서 선진농업기술 비교 전시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1:1 상담회 등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수출상담회에는 13개국 57명의 해외바이어와 10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기계, 농자재, 바이오 산업 등 190건에 2632만달러(약 31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일본 농촌도시공생연구소 카와베료소장의 '6차 산업으로 본 일본의 농업 현황과 전망'과 중국의 농식품 수입업체인 BSIC 그룹의 대표이사 시웅광휘의 '중국 농식품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 및 한국기업 진출방안'에 대한 강연으로 농업의 미래에 대비한 주변국의 대처방안을 익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 7월 출범한 공영홈쇼핑이 부스에 참여해 경상남도, 경남 6차산업 지원센터, 경남 6차산업 인증자협의회와 농식품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 사로잡아
체험 전시장에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관람객들은 농촌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딸기 사업단은 하우스 내 고설 베드를 설치한 딸기 수경재배 교육과 신품종을 전시했으며, 친환경 공동체 텃밭과 도시농업을 반영한 파프리카, 토마토, 관상용 고추 등 원예작물 전시했다.
토종농산물 종자박람회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토종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주시에서 직접 재배 수확한 종자를 매년 확대 전시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650여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친환경농산물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농업 생산과정을 이해시키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체험위주의 농업박람회 운영 모델 제시
첨단농기계, 축산물, 농식품, 가공식품 전시와 축산물페스티벌, 원예작물전시, 도심속 목장나들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애니멀팜, 에듀팜 교육농장, 경상대 지렁이 체험, 문화공연장, 향토음식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또한 축산물 페스티벌 운영을 위해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양계협회 등 지역 농업인 단체가 프로그램을 준비해 스스로 참여하는 박람회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산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유통과정을 직접 배우고 소 젖짜기, 우유주기, 건초주기, 우유 생산과정 등 16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도 운영했다.

애니멀 팜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 양, 미니돼지, 햄스터, 병아리, 토끼, 고슴도치, 앵무새를 직접 만져보고, 에듀팜 교육농장은 천연염색, 토피어리, 수제소세지, 우리밀 컵케이크, 천연비누, 창작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되기를 바란다"며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농가 소득증대와 수출농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체험형 농업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