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31원, 영업손실 1413억원 적자, 당기순손실 23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3분기에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상선분야 비중이 높아지면서 흑자전환이 기대됐으나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접근으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회계법인은 3분기에만 대우조선해양의 대손충당금을 약 3000억원을 설정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자회사 관련 손실도 약 1000억원 정도 반영되는 등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회계기준보다 과도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계기준에서는 매분기 원가요소의 변화된 사항을 반영한 합리적으로 원가를 재추정하고, 추정의 변경은 소급해서 적용하지 않고 미래 발생분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전진법으로 처리할 것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회계감사를 담당하는 지정감사인은 손실에 대해서는 전진법을 적용하지만, 이익에 대해서는 적용하고 있지 않아 오히려 시장의 잘못된 해석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년동기에 비교해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대폭 감소한 적은 고무적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해양프로젝트에서 주문주와 계약가 증액(체인지 오더)에 성공하고 일부 선박은 계약 일정보다 조기에 인도되는 등 생산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실적은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근 서울 다동사옥 매각에 성공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외 14개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