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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못할 윗선 때문에 개발사업이…" 농어촌공사 간부 A씨 하소연

공사 도비도휴양단지 개발사업…상인회에 12월말까지 비워달라 "명분 없어"

최장훈 기자 기자  2016.11.13 1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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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충남 당진시 관내 도비도휴양단지 개발과 관련해 도비도상인회(회장 김원각)와 도비도내수면어업계(계장 최장훈)에 명분 없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단지와 B단지로 나눠져 있는 도비도휴양단지는 B단지를 도비도상인회에 분양하기로 협약이 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공사 측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분양은 고사하고 오는 12월31일자로 임대계약이 만료되니 상가를 비워달라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공사 측은 도비도내수면어업계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 하고 있는 터라 지역 어업계가 들끓고 있는 것. 

현재 어민들은 저수지를 농어촌공사로부터 임대해 합법적인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실시협약이 돼 있는 온유리츠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공사 측이 법적인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또 다시 연장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양 기관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의 투자사업처 담당간부 A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윗선에서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연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온유리츠컨소시엄은 이번에도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했고, 다만 9억1000만원짜리 어음으로 이행보증서를 제출한다는 약속으로 보증금을 받았다"는 등 아리송한 상황을 설명을 하기도 했다.  

도비도내수면의 어업인 정창규(49세·남·가명)씨는 "요즘 대통령도 비선실세 최순실의 만행으로 어려운 시국에 농어촌공사에선 공무원이 감당할 수 없는 윗선의 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농어촌공사는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