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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코레일·철도연과 국산 2층 고속열차 개발 나서

300㎞/h급 시제차량 제작 예정 "국내 최초 글로벌 고속열차시장 진출 노력"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1.11 1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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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로템은 코레일·철도연과 함께 내년까지 300㎞/h급 시제차량 2량의 제작 및 시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시제차량의 설계·제작 및 유지보수를, 코레일은 시운전, 철도연은 차량의 시험계측 및 주행안전성 해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계획된 일정대로 개발이 완료될 시 실제 차량 제작에는 5년 가량 소요, 오는 2023년경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430㎞/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층 고속열차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층 고속열차는 단층인 KTX-Ⅰ(931석)보다 50% 이상 늘어난 1404석의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등 수송 효율성이 뛰어나 한정된 선로용량을 극복하는 동시에 경부선·호남선 등 승객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의 좌석 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터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고속열차 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속열차 제품군 확대로 연평균 9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 고속열차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2층 고속열차 개발로 다양한 고속열차 제품군을 확보해 국내 최초 글로벌 고속열차시장 진출에 앞장서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