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6.11.11 14:00:47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구원투수로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을 11일 출시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현 시점에서 '적절한 보상 프로그램'을 동반한다면 남은 30만 국내 갤럭시노트7 고객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은 32GB, 64GB 두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동일하다. 32GB 모델 92만4000원, 64GB는 96만8000원이다.
블루코랄 색상은 색상으로 한 때 품귀현상을 불러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이 갤럭시노트7 반납·교체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어S3의 출시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스마트워치인 기어S3를 동반 출격했다. 기어S3는 내장스피커·메모리로 기기 단독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지만, 스마트폰과 함께할 때 장점은 배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국내 회수율은 약50만대 중 40%를 돌파했다. 약 30만대가 남은 셈이다. 업계는 이 30만대의 교체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최대 인기 색상이던 블루코랄 색상 갤럭시S7엣지 출시시기와 아이폰7·V20 반사이익 종료 시점이 맞아 떨어져 삼성전자에겐 실적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폰7·V20 일평균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폰7·V20 판매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아이폰7 시리즈는 국내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출시 8일간 30만대가 판매됐지만, 이후 2주 동안 10만대밖에 판매되지 않았다. LG V20도 갤노트7 단종 이후 판매량이 7000대 수준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50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10월4째주(10월20일~10월26일) 아이폰7 시장 점유율은 41.3%였지만, 10월5째주(10월27일~11월2일)에는 28.4%로 10% 이상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교환·환불기간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교체 수요가 몰릴 시점에 고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루코랄 색상을 선보인 지금이 4분기 매출 반등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중심의 보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면, 남은 30만 갤럭시노트7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