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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사업' PF 주선 완료

김병호 기자 기자  2016.11.10 1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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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LG상사 '인도네시아 하상(Hasang)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1억4000만달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을 최초로 완료,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에 39㎿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현지 전력공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LG상사의 투자, 포스코엔지니어링 시공, 한국수자원공사 운영관리 등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패키지 PF사업에 해당된다.

산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총 사업비 약 2억달러 중 70%인 1억4000만달러를 PF방식으로 조달했으며, 대표금융주선은행(Mandated Lead Arranger, MLA)으로서 전체 금융조달액 절반에 해당하는 7400만달러를 대출 약정하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의 대출참여로 금융조달을 완료했다.

인도네시아는 고질적인 국가 전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민간 사업자의 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공사 전력구매의무에 대해 정부가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하는 동일 사업구조의 '인도네시아 칼젤(Kasel) 석탄화력발전사업'에 대해 4억2000만달러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10월까지 17억달러, 연말까지는 약 20억달러의 금융주선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PF 사업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구조가 탄탄한 선진국 사업을 발굴, 참여해 은행 수익 제고와 동시에 국내기업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캐나다 신재생 발전사업 관련 올해 1월 '사우스게이트(Southgate) 태양광발전사업', 올해 11월 '벨리버(Belle River)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통해 캐나다 PF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지난 4월 한국전력이 최초로 일본 신재생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훗카이도 태양광발전사업'의 금융주선을 완료하기도 했다.

또한 해외 PF 업무를 적극 확대하면서 싱가폴, 뉴욕에 이어 올해 초 런던 PF데스크 영업을 개시해 세계 PF 중심지에 영업망을 구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