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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비리' 관련 권오준 포스코 회장 11일 檢 소환

10대 그룹사 총수 중 첫 소환…수사 불길 옮을까 재계 '긴장'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1.10 17: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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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오는 11일 검찰에 소환 조사될 예정이다.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권 회장이 처음이다.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는 11일 중으로 권 회장을 소환 조사해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대행사를 강탈하려고 시도했던 의혹 및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강제 기금모금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권 회장에게 포스코 광고계열사였던 '포레카'를 매각하게 된 경위 및 그 과정에 있어 차씨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권 회장은 포스코가 지난 2014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던 자회사 포레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차씨에게 매각하기 위한 '중간 통로'로 A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지분의 80%를 차씨에게 넘길 것을 요구했으나, A씨가 그 말에 따르지 않자 차씨 측의 요청에 따라 포레카에 약속된 일감을 주지 않는 등 보복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0대 그룹사 총수 중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이에 전 재계로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검찰은 포레카 강탈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차씨에게 공동 강요 혐의를 적용해 10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