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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트럼프 쇼크' 딛고 뉴욕·유럽 모두 상승

다우 1.40% 오른 1만8589.69…국제유가 0.6%↑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10 0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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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트럼프 쇼크'를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6.95포인트(1.40%) 오른 1만8589.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0포인트(1.11%) 높은 2163.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58포인트(1.11%) 오른 5251.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선 개표 과정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해 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던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이 시장 우려를 완화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07% 급등했고 헬스케어도 3.43% 올랐다. 산업과 원자재도 각각 2.36%와 2.12%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3.68% 급락했고 부동산도 2.28% 떨어졌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은 트럼프 당선으로 규제가 완화되고 재정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약값 인하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연설이 예상보다 급진적이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그는 ""적대감이 아닌 공통점을, 갈등이 아닌 파트너십을 찾아가겠다"며 "미국을 우선하지만 모든 국가에 공정하게 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공포지수'는 트럼프 당선 소식에 한때 40%가량 폭등세를 보였으나 트럼프의 당선 연설 이후 오름폭을 줄이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25% 내린 14.57을 기록했다.

9월 도매판매는 0.2% 증가했다. 9월 재고대 판매율은 전월의 1.33개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재고대 판매율은 지난 1월 1.35개월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 계속 낮아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이란과의 핵협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온 만큼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9달러(0.6%) 상승한 45.2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43달러선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24달러(0.52%) 상승한 46.28달러에 서 움직이고 있다. 브랜트유 역시 44달러선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증시는 헬스케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나며 1% 넘게 급등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4.9포인트(1.46%) 급등한 339.81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56% 급등한 1만646.01, 영국 FTSE 지수는 1% 뛴 6911.84로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CAC 지수는 1.49% 상승한 4543.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