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해지자 코스피지수가 크게 흔들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5.00포인트(-2.25%) 내린 1958.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장중 1930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기관은 홀로 3099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5억, 2142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도, 기관은 여드레 동안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68억, 비차익 2159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2627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02개 종목이 올랐다. 보합은 1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4.15% 내려 가장 부진했고 비금속광물(-3.89%), 기계(-3.86%), 건설업(-3.65%), 의료정밀(-3.61%)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만8000원(-2.92%) 내린 159만6000원에 종가를 적었고 SK하이닉스(-4.46%), POSCO(-4.54%), LG화학(-4.16%), 현대글로비스(-4.53%), 한온시스템(-4.87%) 등도 부진했다. 인디에프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1.12%), LG생활건강(1.17%), 한국항공우주(1.91%), 이마트(3.2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도세에 밀려 6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45포인트(-3.92%) 하락한 599.7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6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12일 중국 증시 폭락 충격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1319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 1234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65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68개 종목이 떨어졌다. 1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금속(-7.90%), 컴퓨터서비스(-6.84%), 섬유의류(-6.19%), 디지털컨텐츠(-6.06%), 운송(-5.49%)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5.47%), 컴투스(-9.42%), 차바이오텍(-7.09%), 클리오(-7.88%), 웹젠(-8.26%) 등이 흐름이 나빴다. 다만 로엔(2.30%), 홈캐스트(15.67%), 뉴트리바이오텍(2.38%), 파트론(2.53%) 등은 소폭 상승했고 엘컴텍, 로코조이, 빅텍, 스페코 등은 상한가를 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원 오른 1149.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