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우위로 흐르면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2.99% 하락한 1942.902, 코스닥 역시 6.03% 빠진 586.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에 장초반 2015.23까지 올랐지만 트럼프가 선전을 펼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확대해 1940선마저 내줬다.
아시아증시도 내림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4.09% 급락한 1만6468.75을 기록 중이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1.32% 내린 3106.2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대만가권지수와 홍콩H지수도 2~4%대 급락세다.
트럼프는 현재 앨라배마,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다 등에서 승리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선거인단 38명이 걸린 텍사스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당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트럼프 리스크' 우려로 약세다. 삼성물산과 SK하이닉스는 4% 이상 빠지고 있다. POSCO 기아차가 2%대 하락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2% 이상 주가가 내려갔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1%대 약세다
트럼프 우세가 이어지면서 금값이 오르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관련주는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KINDES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4%대 상승하고 있으며 KODEX골드선물(H)도 % 오름세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혀온 방산주도 호조.
코스닥시장에서 빅텍과 스페코가 각각 21%, 13%대 급등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방위비 분담을 늘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힐러리 클린턴 수혜주'인 인디에프는 하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인디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780원(19.38%) 내린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디에프는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클린턴 후보 측과 인연이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 이후 수혜주로 꼽혀 왔다.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 당선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했던 제약·바이오주도 주춤하다.
슈넬생명과학은 전일대비 150원(3.62%) 내린 3990원, 삼성제약은 3.65% 밀린 40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