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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냉동식품시장 진출

아시안계 유통채널 입점…한식반찬 선봬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1.09 1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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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프리미엄급 냉동 한식반찬을 앞세워 유럽 냉동식품시장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유럽 내 에스닉 푸드(Ethnic Food, 각국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는 아시안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 하에 독일 현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냉동식품시장 규모가 10조원이 넘는 '독일'을 비롯해 냉동식품 소비가 많은 △영국(5조원대) △프랑스(4조원대) △이탈리아(4조원대) △스페인(2조원대) △네덜란드(1조원대) 6개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6개국 냉동식품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냉동즉석식품(Ready-Meal)시장만 8조원에 이른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선호하고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활용한 제품 소비가 많은 추세다. 

아울러 중국계 대형 슈퍼마켓이 연평균 20% 성장하는 등 아시안 슈퍼마켓이 대형화되고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도톰떡갈비' '비비고 도통동그랑땡' 한식반찬 2종을 전략제품으로 삼았다. 제품 생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독일에 있는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마인프로스트(Mainfrost)에 맡겼다. 

현재 독일 하나로마트, 영국 H마트, 프랑스 케이마트(K-Mart), 네덜란드 어메이징오리엔탈(Amazing Oriental) 등 주요 아시안계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초에는 '비비고 왕교자' 제품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트코, 퀵서비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입점을 추진한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 주재원은 "유럽 냉동식품시장은 육류가 함유된 제품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무역장벽을 극복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로 유럽 내 K-푸드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