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40여일 만에 귀국…밤샘조사 벌여

"문화체육계 인사 개입 의혹 비롯 여러 혐의 有…검찰서 사실대로 조사 임할 것"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1.09 09:28: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비선 실세' 최순실 측근으로 문화체육계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 각종 혐의가 있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가 8일 오후 9시50분께 입국했다.

치씨는 지난 9월 말부터 드라마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으나, 최순실 게이트 이후 귀국을 미뤘다.

이날 입국한 차씨는 "이번 기회에 많이 느꼈으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고회사 '포레카' 강탈 시도와 문회체육계 인사 개입 건을 묻는 말에 대해 "검찰에서 사실대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만났을 뿐 독대한 적은 없다"며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조금 안다"고 응대했다.

검찰은 현재 차씨의 동의로 밤샘조사를 벌였으며 문화·예술계 인사 및 사업 파행에 대한 수사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차씨는 최씨의 최측근으로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이 있다.  

또 차씨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2014년 8월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오른 뒤 대학원 은사였던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아울러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는 청와대 교육 문화수석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차씨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업체에 "지분 80%를 넘기지 않으면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한 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