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6.11.08 17:24:17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링은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 시스템'을 플랜트 공사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입한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 시스템'은 기존 2D 도면(종이도면)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최종 시공 형상을 모바일기기(태블릿PC)에 구현하는 획기적인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현장에 우선 도입했으며, 앞으로 모든 플랜트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플랜트 현장의 모든 공정을 3D 형상으로 구현한다. 시공전 작업 담당자가 최종 완성품을 모바일기기에서 미리 시각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종이 도면을 기초 삼아 작업했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또한 플랜트 현장의 복잡한 배관 공정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배관 설치 전후의 작업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시공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도 사전에 파악이 가능해 안전한 작업 여건을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 자재 조달 현황 등의 데이터를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 시스템과 통합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현장에 투입된 제3국 근로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이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2D 종이도면과 함께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를 상호 비교해 현장을 관리하면 시공 오류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개발, 도입함으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 시공 역량을 한층 더 제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85년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3D CAD'를 현업에 도입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미국의 플랜트 설계 프로그램 제작사인 Intergraph社의 SP3D(Smart Plant 3D) 시스템을 플랜트 전 공정에 적용해 플랜트 3D 설계 분야에서 기술력을 선도해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Intergraph社가 주관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2014년 'SPMat Excellence Awards', 올해 6월 'Golden Valve Awards' 부문 최우수상 및 'Platinum Pipe Awards' 3D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