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렴은 세계적인 추세다. 그만큼 전 세계 다양한 나라 국민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직자와 정치인들에게 오늘도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의 청렴을 왜 이토록 강조하는 것일까.
예를 들면 눈앞의 이익이나 정에 따라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마음이 어떠한 사람의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고 그가 속한 조직에 큰 오점을 남길 수 있다. 이러한 단 한 번의 잘못이 초래한 결과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또 다른 누군가의 노력이 부단히 필요하다.
청렴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공직자의 중요한 미덕이었다. 인류 역사를 되짚을 때, 어느 시기나 공직자에게 청렴을 강조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다. 우리 시대 또한 청렴을 그 어느 시대보다 강조한다. 공직자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됐다.
공직사회 청렴도는 과거 금품이나 접대를 받지 않는 것에 한정됐던 개념에서 벗어나 얼마나 투명하면서도 책임성 있게 업무를 처리하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느냐 하는 데까지 의미가 확대됐다. 때문에 전국 공공기관에서는 연고·온정주의에 사로잡힌 과거 잘못된 관행을 벗고 청렴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조직도 마찬가지다. 경찰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다른 부문에서 좋지 않은 일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까. 선진 경찰, 세계 최고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도 청렴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

한순간의 방심은 그동안 쌓아온 모든 공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앞으로 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국민의 봉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청렴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에서만 노력할 부분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청렴운동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봉식 부산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