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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손가락질받는 해외연수 아냐"

해외연수 포기 의원들 "정국 혼란 시기 부적절해 포기"

정운석 기자 기자  2016.11.07 15: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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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회가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 속에 다녀온 해외연수와 관련해 "손가락질받는 연수가 아니다"는 입장을 7일 내놨다.

하지만 해외연수를 포기 의원들은 "정국 혼란이 가중되는 시기에 해외연수가 부적절해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상황인식이 대조를 이뤘다.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소속 의원 16명(1명 구속) 중 김동호·임이엽·조상현·최병식·이준형·정병채 의원 등 6명의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오사카, 교토, 사카이, 나라를 4박5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또 조승유·김동권·정경남·최순이 의원 등 4명의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상해, 용정, 연길, 도문, 하얼빈을 5박6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반면 박삼용, 김선미, 김광란, 정진아, 이영순 의원 등 5명이 해외연수를 포기했다.

광산구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해외연수는 도시재생과 남북교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일본과 중국으로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연수에 앞서 지난달 21일 연수의 필요성, 의원수의 적정성, 연수국가의 타당성, 연수기간, 경비의 적정성 등을 위한 '의원 공무국외연수 및 출장심의위원회'를 열고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는 것.

또 조승유 의장도 "그동안 지방의원들의 국외연수가 손가락질을 받는 것과 다르게 본래 목적인 외국의 선진 사례를 철저히 비교·연구하는 데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성공사례를 비교 평가해 구정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면 해외연수를 포기한 위원들은 "연수 취지에는 동감하나 최순실씨 국정농단으로 국정 마비를 넘어 국정 붕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의회는 일본의 도시재생 분야 실태 파악과 현장 답사를 통해 주거지 재생과 역세권 개발에 대한 사례와 자료 수집에 주력하고 각 시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조성과정의 문제점과 주민과의 갈등 해소방안, 주민참여 프로그램 및 사후 관리시스템 등을 듣고 이를 광산구에 적용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내 독립운동 역사현장과 조중 국경지대 견학을 통해 남북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의회 차원의 실천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