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8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지 못한다.
뉴질랜드 통신업계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오는 18일부터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치로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을 소지했더라도 뉴질랜드 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뉴질랜드 통신업계 기구인 뉴질랜드 통신포럼(TCF)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상의 이유로 삼성의 협조를 받아 소비자들이 소지한 모든 노트7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제프 쏜 TCF 회장은 이번 일이 노트7의 리콜조치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돕기 위한 일종의 안전조치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은 괜찮겠지라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교환 및 환불을 미루는 것은 전 세계적 추세"라며 "이에 네덜란드에 이동통신사가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갤럭시노트7 배터리 60% 충전 제한 업데이트에 이어 사용금지 조치 등 '채찍'을 연상시키는 행보를 보이는데, 삼성전자 차원에서 추가 보상안이라는 '당근'으로 고객들을 달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과 영국에 갤럭시노트7 배터리를 60%만 충전되게 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고영일 가을햇살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배터리 충전 제한은 소비자의 사용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에선 잔금 50% 할인 보상안이나 배터리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징벌적 손해배상 재판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