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안건이 4일 열린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임시주주총회에서 각각 통과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참석주주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29일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을 흡수합병한다. 합병 후 통합회사명은 미래에셋대우이며 자기자본 6조7000억원 규모로 국내 1위 증권사가 된다.
합병비율은 피합병회사인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액면가 5000원) 1주당 미래에셋대우 보통주(액면가 5000원) 2.97주를 교부하는 방식이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날 주총장에서 합병 비율과 주식매수 청구권 가격을 지적하기도 했다.
정종각 대우증권 소액주주 권리찾기모임 대표는 "대우증권 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은 미래에셋증권에 주당 1만7000원 계약에 1만6518원으로 매각했다"며 "소액주주의 주식매수 청구권 가격 7999원 대비 산업은행이 얻을 수 있었던 상대적 이익은 1조5864억원으로 이 같은 합병은 대우증권 소액주주들만 손해를 보는 합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는 "합병하는 과정에서 증시가 침체돼 있었고 금융주가 특히 어려웠던 시대적인 상황이 있었다"며 "다소 오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법률에 의거해서 성실하게 합병을 진행해왔다"고 답했다.
합병안건 외에 이사 후보로 추천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 부회장, 김국용 부사장에 대한 이사선임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는 황건호, 변환철, 김병일, 홍성일, 정윤택 5명이다.
이날 임시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홍 사장은 "30년 동안 대우증권에서 일했는데 이후 개인적인 길을 가려고 한다"며 "훌륭한 조직에서 뛰어난 직원들과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합병 완료 시점에 왔기 때문에 직원들도 경영실적 올려서 주가 올리는 것이 책무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우증권의 정신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전파돼 최고의 금융회사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가진 후 12월30일 합병등기를 끝으로 내년 1월20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또한 합병 신주 상장으로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12월21일부터 2017년 1월1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