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6.11.03 16:29:10
[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그룹 하칸 사무엘손 CEO가 3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한국시장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주요 활동 계획을 밝혔다.
취임 이후 첫 방한인 하칸 사무엘손 CEO는 최근 3년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놀라운 성장률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한국 D-E 세그먼트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심지"라며 "한국은 볼보 기존 플래그십 세단 S80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이 중국과 미국을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실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그동안 주요 신차 출시가 없었음에도 전년대비 △2014년 55% △2015년 42% 성장했으며, 올해(9월 기준) 역시 26.7%가량 늘어났다.
또 전통적으로 왜건에 강한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한국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그는 더 뉴 S90와 관련해 "초기 판매 수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더 뉴 S90이 한국 프리미엄 세단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9월 국내 공개된 뉴 S90는 현재까지 예약대수가 300대 이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올 뉴 X90'과 'S90'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볼보자동차는 V90·크로스컨트리 V90 출시로 90라인업을 완성하며 선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때문일까. 볼보자동차는 이런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지면서 올해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볼보자동차는 올해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매출(9월 기준)이 전년대비 약 10%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까지의 수익이 무려 62% 수직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도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약 9700억원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볼보자동차는 미래 자동차산업 핵심 기술이자 성장동력인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17년 스웨덴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100대를 운행하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 시행을 앞두고 있다. '드라이브-미'는 현지 정부와 교통관리공단 등이 지원하는 대규모 자율 주행 프로젝트로, 고객 안전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 공유업체 '우버' 및 안전부품업체 '오토리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한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개발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볼보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개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오는 2025년까지 100만대 전기 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친환경적이고 높은 연비 효율을 갖춘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다양한 모델을 통해 PHEV 차량을 선보인 바 있는 볼보자동차는 2017년 출시될 모델에 PHEV 차량을 함께 공개하며, 2019년엔 CMA 소형차 플랫폼 기반의 순수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오는 2017년 크로스컨트리 V90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베스트셀러카 XC60 풀체인지 모델 등 새로운 라인업의 모델들을 글로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