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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물길 바꿔 공설운동장 건립부지 확보

장철호 기자 기자  2016.11.03 2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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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은 3일 유두석 장성군수와 군의원, 체육회, 사회단체장, 읍면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룡강과 취암천의 합류부의 물길을 새롭게 바꾸는 '물길 직강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새롭게 태어난 황룡강을 축하하는 시간.

취암천은 그동안 기형적으로 흐르던 기존 물길 대신 새롭게 형성된 물길로 직강하하며 안정적으로 흐르게 됐다.
 
장성군은 그동안 적당한 공설운동장 건립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유두석 군수는 황룡강 취암천의 물길을 바꾸고, 강 일부를 흙으로 매립하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자문과 관계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익상지방국토관리청과 전남도에 수차례 찾아가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하여 부지 3만8000㎡를 추가 확보하고, 공설운동장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건물 한 채 짓지 못했던 땅이 황금부지로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새 부지에 조성되는 공설운동장은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갖춘 6만500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군은 내년 국비 7억원을 확보하고, 공설운동장 건립부지에 대한 재정투자 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공설운동장 건립 예정지는 주변이 홍길동 체육관과 수영장, 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등 문화체육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으로 향후 주변시설과 함께 연계해 거점지역으로 역할하며 시너지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공설운동장이 건립되면 각종 대규모 행사를 비롯 전국 단위의 체육대회를 유치해 장성군 위상을 높이고, 보다 많은 군민들이 한자리에서 화합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마련돼 성장하고 있는 장성의 발전을 이끄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오늘은 두가지 면에서 아주 역사적인 날이다"며 "옐로우시티의 발원지인 황룡강의 물길이 바뀌고 새로운 지도가 그려졌다는 것과 창의적 발상으로 군민의 염원인 장성공설운동장이 최적의 위치에 건립된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공설운동장 건립에 따라 향후 효율적인 유지 관리방안과 시설활용도 제고 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