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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미얀마 마이크로 파이낸스 라이선스 최종 취득

12월 만달레이서 영업…현지 법인명 '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

김수경 기자 기자  2016.11.03 1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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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카드(대표 유구현)는 지난달 31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크로 파이낸스 라이선스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미얀마 진출은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후 거둔 첫 성과다. 

우리카드는 기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과 달리 북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만달레이를 거점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현지 영업 오픈을 목표로 전산시스템 구축하고 현지 인력 확충하는 등 준비 중이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과정에서 미얀마 로컬금융사 포함 총 10개 금융사가 신청했으나, 이 중 6개사만 최종 승인을 받았고 이마저도 조건부 승인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유일하게 아무런 조건 없이 일괄 승인을 받았다. 

미얀마 금융당국이 금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달레이 지역에 우리카드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었기 때문.
 
우리카드는 친근한 이미지를 위해 현지 언어로 '다 같이' '함께'라는 의미의 'TU-TU(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현지 법인명으로 내걸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기반으로 미얀마에서 할부·리스 및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금융 수요가 많은 바고(Bago) 등 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