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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서고속철도 SRT 최종납품 완료

수송 효율·승객 편의성 강화돼…CS 전담인력 배치 사후 품질보증 지속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1.03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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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2일 광주 차량기지에서 수서고속철도 SRT 최종편성에 대한 인수검사를 마치고 SR사(社)에 납품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해 10월 첫 편성을 출고한 이후 1년 만에 SRT 100량 전체를 성공리에 납품했다.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는 SRT는 호남선(수서~목포)과 경부선(수서~부산)에 투입되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개통에 앞서 남은 기간 동안 실제 운행 노선에서 영업시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광주·부산·수서 등 SRT가 운행하는 구간의 주요 차량기지에 CS 전담인력을 배치해 사후 품질보증까지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세 번째로 탄생한 국산 고속열차로 주목을 받은 SRT는 설계최고속도가 330㎞/h로 앞선 고속열차와 동일하지만 수송 효율성 및 승객 편의성은 더욱 좋아졌다는 게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SRT는 KTX-산천 보다 47석이 늘어난 410석의 좌석을 확보해 수송 효율이 13%가량 향상됐다. 늘어난 좌석에도 공간 효율은 향상돼 좌석에 앉았을 때의 무릎 공간이 KTX-산천 대비 57㎜가량 늘어났으며 전 좌석 콘센트 설치로 보다 안락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운행노선 중 수서~지제 구간에 지하로 50㎞가 넘게 이어지는 율현터널이 있는 만큼 현대로템은 차량납품 전 이에 대비한 차량 관제시스템 점검 및 정전 상황을 가정한 차량 전력 재투입 운행시험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고품질의 안전한 고속열차 납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 납품에 그치지 않고 SRT 개통 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