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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까지 온통 최순실' 코스피 1970선으로 뚝

1.42% 내린 1978.94…코스닥 3.24% 하락한 606.06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1.02 15: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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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순실이라는 이름에서 파생된 국정 혼란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8.45포인트(-1.42%) 내린 1978.9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479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각각 1302억, 226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99억, 비차익 611억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710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4개 종목이 떨어졌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부진했다. 의약품이 4.23포인트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고 기계(-2.93%), 비금속광물(-2.58%), 증권(-2.48%), 음식료품(-2.44%), 운수창고(-2.44%) 등도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거 부진리스트에 올랐다. SK하이닉스(-2.38%), 네이버(-2.48%), 아모레퍼시픽(-2.91%), KB금융(-2.26%), 코웨이(-3.16%)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1.60%), 고려아연(3.73%), 한국타이어(1.80%), LG유플러스(2.03%) 등은 소폭 올랐다. 문재인·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DSR은 이날 상한가로 치달았다.

1일 반짝 반등했던 코스닥지수도 20.32포인트(-3.24%) 빠진 606.06으로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억, 3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여기 맞서 기관은 홀로 311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2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1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1035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32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43%)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류는 6.36% 빠졌고 일반전기전자(-5.01%), 운송(-4.95%), 컴퓨터서비스(-4.56%), 금속(-4.49%)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4.42%), CJ E&M(-7.72%), 에스티팜(-8.61%), AP시스템(-5.19%), 더블유게임즈(-9.60%) 등이 약세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GS홈쇼핑(1.07%), 바이넥스(7.24%), 바텍(3.23%), 젬백스(1.03%)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미투온과 대호피앤씨우는 상한가를 쳤고 GMR머티리얼즈는 매매거래 재개 3일째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149.8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