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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통화 'VoLTE' 상용화 1년…몰라서 못쓰는 이용자 '절반 넘어'

녹소연 "통신사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적극적인 정책 펼쳐야"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1.02 16: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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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11월 이동통신 3사의 LTE음성통화(Voice over LTE·VoLTE)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된 지 1년이 됐다.

VoLTE는 기존 3G 대신 LTE를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3G 음성통화에 비해 통화연결 지연시간이 줄어들고 음성·영상 통화품질을 대폭 개선시킨 기술이다. 또 통화 중 콘텐츠를 주고 받거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품질이 개선됐지만 음성 및 영상통화 요금은 기존 일반 통화와 동일하고 데이터 차감도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용 가능 고객 절반 이상이 VoLTE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 이하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 3사 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VoLTE가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인 1542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과 KT의 VoLTE 이용 고객 비율이 적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3G 음성통화 서비스가 없어 처음부터 VoLTE를 제공했으나, SK텔레콤과 KT의 경우 3G음성통화 서비스를 지원했기 때문.

3G와 VoLTE 겸용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VoLTE 이용을 하려면 직접 'VoLTE On'으로 설정하거나 VoLTE만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유해야 한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소는 "VoLTE라는 훌륭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시켜놓고도,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사는 단순히 이용자가 직접 설정을 조정해서 쓰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제조사 등과 협의해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가입자들이 LTE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