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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침통…잘못한 부분 책임질 것"

비선실세 최순실씨 곧 구속영장 청구…내일 법원 심문 통해 구속 여부 결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6.11.02 14: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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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당초 안 전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출석 예정이었으나 조금 이른 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안 전 수석은 "침통한 심정이다. 잘못한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강제 모금 여부에 대해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느냐' '아직도 최순실씨를 모르느냐'는 질문에도 "검찰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는 강조를 거듭했다.

한편, 최순실씨는 이날 오후 구속영장 청구를 앞뒀으며, 영장이 청구되면 내일 법원 심문을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