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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중학교, 학교 유휴공간에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

학교당 1000만원 지원…학생 창의공간·주민 공동체 활동 거점공간으로 활용

정운석 기자 기자  2016.11.02 1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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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학교 내 유휴공간을 문화예술놀이터로 만들어 학생과 마을 주민의 공동체 활동 거점으로 사용하는 문화예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1일 광산구는 산정중학교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성철 산정중학교장, 오세승 광산중학교장, 김미석 광주천곡중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플랫폼 엉뚱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광산구와 3개 중학교는 학교와 마을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 학생들은 교실이나 복도, 강당 등 학교 유휴공간을 학생들이 탐사하면서 얻은 기발한 상상을 통해 문화예술 플랫폼을 만든다. 여기에 문화예술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을 학교 교과과목에 포함해 놀이학습수업으로 진행한다.

12월까지 조성된 문화예술 플랫폼은 학생들의 창의공간으로,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 거점이 돼 학교와 마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광산구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꾀하고자 지난 9월 모집 공고를 통해 3개 중학교를 선정하고 지난달 3개 학교 교사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교당 1000만원의 예산과 함께 학생들이 디자인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역의 건축, 공예 전문가들이 수업 참여를 지원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학생, 학부모, 교육자가 스스로의 길을 함께 개척하는 시대가 왔다"며 "교육의 울타리를 학교에서 마을로 확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새 모델을 제시하도록 이 사업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