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유관기관과 손잡고 생물테러 대응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장성군은 2일 보건소 광장에서 장성경찰서, 담양소방서, 6753군부대, 장성병원 등 테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취해야 하는 유관기관과 함께 '생물테러 대비·대응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들어 국제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생물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테러 발생 시 기관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수상한 사람이 관공서에 침투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를 두고 도주한 상황을 설정해 시작됐다.
이어 생물테러 의심에 따른 신고상황, 상황전파, 긴급출동, 현장통제, 정황파악, 폭로자 대피, 검체 채취 및 독소다중탐지키트 검사, 검체 검사의뢰를 위한 이송, 테러범 검거 등 실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세부화해 기관별로 필요한 대응연습을 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대비·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업무공조를 확립하고 생물테러(의심사례) 발생하는 경우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인지해 정확한 대응을 취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운데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 지역에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불감증을 버리고 생물테러라는 낯설고 위험한 상황에도 행정기관과 유관기관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