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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중은행 8곳 압수수색

최씨, 소유 건물·땅 담보로 5억원 상당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보배 기자 기자  2016.11.02 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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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와 관련 자금 및 대출 등 금융거래 자료가 검찰에 제출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씨티은행 등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8개 시중은행은 지난 1일 요청받은 거래자료를 검찰에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이들 은행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씨에 대한 자료 일부를 가져가거나 요청했고, 최씨를 이어 주목받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도 요구했다.

차씨는 영상 제작, 공연 연출가로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강제 모금한 의심을 받고 있으며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 및 운영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최씨와 차씨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씨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과 땅 등을 담보로 KB국민은행에서 5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KEB하나은행으로부터 평창 땅을 담보 삼아 약 25만유로(3억2천만원)을 대출받았다는 전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