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EB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국민 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 과제' 가운데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을 위해 '통장 미발행' 대상을 주요 예·적금 상품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확대 시행은 통장 미발행 계좌를 기존 입출금통장에 신규 개설되는 예·적금 계좌 약 90%에 해당하는 10종 상품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종이통장 발행 비용을 줄이고, 휴면계좌와 대포통장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위험성을 줄여 금융소비자의 편익 향상이 기대된다.
다만, 통장 개설자가 종이통장 발행을 요청할 경우에는 발급 가능하며, 종이통장 미발행에 따른 후속 거래 시 불편함이 없도록 '계좌 개설 확인서 발급' '통장 사본 출력' '계좌 해지 절차 개선' 등의 절차를 마련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금융거래의 관행을 혁신하고 통장 거래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불필요한 비용 발생과 거래의 불편함,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통장 미발행 대상을 은행 전체 상품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인터넷뱅킹, 전자통장 등 종이 통장을 대체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시행하면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개설된 전체 계좌 중 종이통장 발행 비율은 70%로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