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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獨회사에 35억 보낸 삼성 계좌 추적

임재덕 기자 기자  2016.11.02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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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독일에 세운 회사에 삼성이 거액을 보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최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 같은 단서를 잡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계열사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들의 송금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보던 중 삼성이 최씨 회사 '비덱스포츠'에 280만유로(당시 환율로 35억원 상당)를 보낸 정황을 발견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이 돈을 여러 과정에 거쳐 전달했다. 국내 은행의 강남 지점에서 독일 지점, 독일의 K은행 등을 거친 것이다.

검찰은 최근 법원에서 계좌 추적 영장을 받아 삼성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삼성이 최씨 딸 정유라씨를 위해 200억원을 지원하고 10억원대 말을 후원했으며, 독일 엠스데텐에 있는 '루돌프 자일링거' 승마 경기장을 230만유로(약 28억원)에 구입, 훈련 기지로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삼성은 이를 강력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