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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오리무중 美 대선…뉴욕·유럽 일제히 하락

다우 0.58% 내린 1만8037.10…국제유가 0.4% 떨어진 46.67달러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1.02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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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5.32포인트(0.58%) 하락한 1만803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3포인트(0.68%) 내린 2111.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6포인트(0.69%) 낮은 5153.58이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꾸준히 내림 폭을 확대했다. 부동산 업종이 2% 넘게 급락했고 유틸리티와 통신 업종도 각각 1.77%와 1.04% 밀렸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하락세였다.

이날 증시의 최대 악재는 미국 대선이었다. 'e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미국 대선 판도가 뒤흔들리면서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e메일 스캔들' 재조사 방침을 밝힌 이후 도널드 트럼프 지지율이 약진한데 이어 역전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6%,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고 응답자는 1128명이었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와 2%였다.

이날 시장은 제조업 등 경제지표 발표에도 주목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고용지수와 생산지수 호조에 확장세를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5에서 51.9로 상승했다.

앞서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10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가 53.4를 기록해 1년 만에 최고치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앨라배마 송유관 폭발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면서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9달러(0.4%) 하락한 46.6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날보다 0.43달러(0.88%) 내린 48.18달러에서 횡보 중이다.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높아진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1.1% 급락한 33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1.3% 내려간 1만526.16, 영국 FTSE 지수는 0.53% 밀린 6917.14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86% 떨어진 4470.28이었다.